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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소리 효과, 그리고 자연과 선조들의 흔적을 파괴한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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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효과, 그리고 자연과 선조들의 흔적을 파괴한다는 것
글/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 관장)
멀리서 흥미진진한 판소리 행사가 열렸는데 현장에서 본 것보다 더 실감나게 후배님들이 중계를 해주었다.
추임새까지 들려오는 느낌이다.
오늘 판소리 대회에서 좋은 결과 거둘 것 같았던 명창이 예선 탈락했다고 한다.
최근 독창회보다 너무 경연대회 고법의 시험 무대에 많이 나가시다 보니 본연의 색을 좀 잃어버리신 듯하다.
기운 내셨으면 좋겠다.
머리가 복잡하거나 피곤할 때 명창의 판소리 성음을 잠깐만 들어도 좋아짐을 느낀다.
대범하고 거침 없는 통성이 긴장을 이완시켜 주는 효과가 있는 듯하다.
자연, 선조들의 흔적을 함부로 파괴하고 없애는 것은 여린 아이들 감성에 악영향을 준다.
오랫동안 어머니처럼 여겨온 자연을 훼손하고 뿌리가 되는 선조들의 문화, 역사를 무시하고 없앤 행위와 지금의 여러 패륜 범죄는 무관하지 않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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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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