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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명인 국악도우미 방안
글/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 관장)
일주일 중 하루 국악자료 구하러 가는 날..
호황을 이루던 골동품거리는 점차 줄고 그 자리에 캬바레 문화가 늘고 있다.
흥보가 제비노정기와 심청가 꽃타령 유성기음반을 찾지만 찾고자 하는 제비와 꽃은 보이질 않는다.
근래 국악 신종어 많다.
거문스트라ㆍ편경이스트ㆍ창프라노ㆍ창페라도 등장할 듯하다.
이런 말 쓰며 젊어진 국악이라 언론 보도한다.
국악은 늙은 음악, 원로 국악은 낡은 거라는 관념이 낡은 생각 아닐까.
산조ㆍ구음ㆍ시나위 등에 전위적 창조성ㆍ변화무쌍함 이미 있다.
근래처럼 국악 공연 소식이 적은 때는 없었다.
근래처럼 여러 국립ㆍ도립ㆍ시립 국악기관의 각종 비리가 많이 보도된 적도 없었다.
진주에 계신 가야금산조 인간문화재 강순영 명인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들었다.
홀로 사시는데 안타깝다.
독거노인 방문도우미처럼 전국 각지의 국악기관에서 국악 전공학생, 국악 애호가 등을 모집하여 홀로 사시는 국악 원로 명인들을 위해 국악도우미 역할을 해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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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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