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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국악이 들리는 걸 이해 안하려 하고 용납 못하는 이들 많다
글/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 관장)
가급적 민간에서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해서 국악 학생들을 도와야 할 것 같다.
거대 건물보다는 전국에 소규모 풍류방이 많아져야 하고 진짜 흥이 나고 미치도록 국악을 하고 싶게 해줘야 할 것이다.
국악 실기인과 애호가 등의 저변 확대를 너무 숫자에 집착하기 보다 적은 수라도 질적으로 진하게 확산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전국 각지의 공공건물에서 비어있는 여유 공간을 상당수 목격하게 된다.
각 지자체, 관련 행정가가 신경쓰고 배려하면 각 지역 국악인 등의 훌륭한 문화 공간이 될 수가 있다고 본다. 1평도 목 말라 하는 국악인, 예술가가 많다.
환경기관에선 개인 건물을 매입해서 녹지를 조성하고 지자체는 지역 운영을 위해 녹지에 건축 허가를 내준다.
한편 상당수 지자체에 빈집이 늘고 있고 이 집을 없애는 데도 예산이 쓰인다.
잘 지은 큰 건물은 철거하기 보다는 국악인 등에게 배려해 주는 것은 어떨까.
범죄 예방과 환경 보호를 위해 건물을 부수고 녹지를 조성한다 하지만 양호한 건물은 재활용토록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 같다.
최근 뉴스에 연이어 등장하는 중국 행동과 발언들.
친일파 논리대로라면 아리랑이 중국의 국가무형문화유산이 된 것은 한국에서 적응 못한 것이 원인인가.
서구식 대형극장에서 대금 독주, 판소리를 해보라 하고는 국악은 현대에 잘 안맞는다고들 한다.
그러면서 그 대형공연장에 맞춘 올림픽 마스게임 같은 퓨전퍼포먼스를 요구한다.
음악에 적합한 공간을 부여치 않고 부적절한 공간에다 음악을 끼워 맞추라는 것이다.
어느 정도 음악에 맞게 분위길 잡아줘야 하는데 택견인에게 레슬링복 입혀서 경기해 보라 하는 것 같은 당황스러운 공연이 좀 많다.
성북동에 있는 넓은 면적의 시설이 용도변경 가능해져 활용방안이 논의될 때 거기 서울시립국악원을 설립하자는 의견이 나온 바 있으나 국립국악원을 중심으로 한 계파의 반대로 무산됐다.
앞으로 충청도와 강원도에 국립국악기관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분쟁없이~ 가급적 한옥이었으면~
오늘 지하철 시각안내견에 대한 어떤이의 난동 소식을 대하니 문득..
1FM은 자칭 '클래식 채널'인데 이따금 국악이 왜 느닷없이 나오냐며 항의하는 사람들 생각이 난다. '
한국'에서 국악 소리가 나는 것에 대해 이해 안하려 하고 용납 못하는 이들 의외로 많다.
허나 국악을 싫어하는 사람보다 더 실망스러운 이는
국악에 무지하고 애정이 별로 없으면서 단지 월급을 위해 앉지 말아야 될 자리에서 오류를 발생시키거나
국악을 권력으로 악용하고 국악계를 혼탁하게 하는 자들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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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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