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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국악인ㆍ전공 학생들 최소 1번씩이라도 다 방송되었으면
글/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 관장)
경연대회ㆍ전수소 등에서 목격한 유능한 국악 초중고생들 대부분을 대학 졸업 이후엔 볼 수가 없다.
직장은 말할 것도 없고 최소한의 설 무대 조차 없다.
진정 잘했던 그 꿈 많았던 국악의 꿈나무들은 지금 모두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미안하다..
국악계에서 상당수 경연대회는 비리가 많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고 관중은 별로 없다.
허나 열정적이고 순수한 초중고등생의 국악은 사실상 그 경연 현장이 아니면 접하기가 어렵다.
그 현장에서 목격하는 것이 마지막인 경우가 많다.
어떤날은 국악방송 프로그램들에 하루 동안 똑같은 사람의 같은곡이 10여번 나오는 경우도 있다.
국악방송 프로그램들이 전국의 국악인ㆍ전공 학생들을 최소 1번씩이라도 다 방송해 주었으면 좋겠다. 퓨전 방송 좀 줄이고..
기록도 전혀 안되고 사라지는 유능한 젊은 국악인이 너무 많다.
헤비메틀 그룹의 보컬을 맡았던 판소리 전공의 문혜원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의 판소리는 언제 다시 들을 수 있단 말인가.
* 상기 사진 설명: 2009년 3월 29일 경상남도 진해시 태백동 98번지 진해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신예주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령> 장면. 촬영:노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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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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