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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명창 로보트
글/노재명(국악음반박물관 관장)
한국 실태에 대한 알자지라 등의 보도를 대하니..
1980년대에 국악 음반이 한국보다 외국에서 더 많이 제작되던 생각이 난다..
판소리 공연에 학생 동원하기도 이제 점점 힘들어진다는 국악인 푸념을 듣고 떠오른 생각:
귀명창 로보트 개발.
실제로 2009년 3월 필자는 추임새 기계를 기획한 바 있는데 반응이 좋았다.
하지만 한국의 훌륭한 문화인 추임새 마저 이제 기계에 의존해야 한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씁쓸하다.
그리고 이러한 기획을 하면 유사하게 도용하는 사례도 많이 목격된다.
음원, 작곡부터 기획까지 저작권이 제대로 보호되지 않는 것이 국악계의 현실이다.
2009년에 추임새 기계를 직접 기획하면서 느낀 점 세줄 요약:
1) 국악계 반응 좋았음
2) 음원·작곡·공연·기획·기계 창작도 마구 도용된다는 것
3) 훌륭한 문화인 추임새도 이제 기계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고 씁쓸함
* 상기 사진 설명: 한옥에서의 국악 공연 붐을 일으켰던 국악음반박물관 판소리연구회 적벽가 집중 연속 감상회 장면.
조영숙 박홍남 박홍출 적벽가 공연. 열광하는 귀명창들의 모습.
주최: 국악음반박물관 판소리연구회
일시: 2005.8.27.16:00~20:00
장소: 서울시 종로구 안국동 한옥
기획:노재명, 사회:정혜원, 섭외:김희라, 홍보:송경주.
소리로 그려내는 전쟁 광경, 판소리 적벽가!
수천억원, 수만명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전쟁 영화의 재미와 강렬함을 능가하는
명창의 소리와 발림, 고수의 북반주와 추임새, 그리고 귀명창들의 열기와 추임새가
뿜어내는 판소리 적벽가의 진수와 호소력을 느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사진 촬영: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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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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