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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CD-5281~5282 이연희와 조순애의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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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음반박물관 소장 관리번호 MICD-5281~5282
국악방송 새음원 시리즈 - 새로운 천년의 약속(32) 이연희와 조순애의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국악방송 기획, 로엔엔터테인먼트 제작 L-100003995(2CD), 2005년 12월 30일 서울 훈스튜디오 녹음, 2010년 1월 제작. 이연희·최상화 글, 연주자들 사진·약력 등이 실려있는 총 20쪽짜리 국·영문 해설지 내장. 발매 당시 판매 정가:18000원.
CD 알판에 트랙 목차를 인쇄해 주어야 감상자가 사용이 편리한데 공간이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기록이 안되어 있다. 표지나 종이 인쇄물 없이도 CD 알판만 가지고도 선곡해서 감상할 수 있도록 트랙 목차를 음반 표면에 인쇄해 주는 것은 제작의 기초이다.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기본 정보 기록과 전달 또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CD 1]에 긴 산조와 짧은 산조 이렇게 두가지 산조가 들어있는데 뒷표지 등에 긴 산조와 짧은 산조가 분별이 되도록 기록이 안되어 있다. 이렇게 불친절하게 되어 있어도 국악을 잘 아는 사람은 자세히 보면 파악할 수가 있겠지만 국악을 알고 싶어서 구입한 초심자들은 혼동될 수밖에 없다. 소비자가 큰 마음 먹고 샀다가 역시 국악은 알기 어렵다며 단념하게 만드는 음반이 되어선 안될 것이다. 수출도 염두에 두고 영문 기록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국악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영어 표현은 표지에 제대로 기록되어 있지가 않다. 가야금산조 연주 장면 사진이 표지에 있는 것도 아니고 꽃 그림뿐이고 가야금과 산조가 무엇인지를 간략하게라도 표지에 영어로 나타내 주어야지 ‘Gayageum’, ‘Sanjo’라고만 인쇄해 놓으면 외국인들은 어떤 음악인지 파악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한국 사람도 잘 알기 어려운 ‘김죽파류’라는 말도 부가 설명 없이 ‘Kim Juk-Pa Ryu’라고만 번역해서 표지에 기록을 해놓으면 무슨 뜻인지 누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CD 2]의 경우 판소리·민요·구음·가야금·장고 등에 두루 대가인 조순애 명창이 구음을 하면서 동시 자장단에도 능하므로 구음과 장고를 함께 녹음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귀중한 녹음집인데 제조 상태가 아쉽다. 음반은 관련 분야의 모든 역량이 집약된 작품집이며 무료 방송이 아니라 돈을 받고 판매하는 상품으로서 국악과 음반 양쪽을 잘 아는 전문가가 만들어야 하며 좀 더 섬세하고 성의있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공공 기관이 공금을 가지고 이런 음반을 기획할 때는 더욱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수록된 녹음을 보다 알기 쉽게 재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CD 1] 산조(가야금:이연희, 장고:조순애)
■ 긴 산조
1.다스름(2:19)
2.진양조(20:30)
3.중모리(9:58)
4.중중모리(2:51)
5.자진모리(3:49)
6.휘모리(5:51)
7.세산조시(4:02)
■ 짧은 산조
8.짧은 산조(14:08)
[CD 2] 산조와 구음(가야금:이연희, 구음:조순애, 장고:김상훈)
1.다스름(2:38)
2.진양조(20:41)
3.중모리(9:57)
4.중중모리(3:01)
5.자진모리(4:06)
6.휘모리(4:54)
7.무장단(1:33)
8.세산조시(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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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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