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MICD-5129~5141,5857~5869 제주도 무가(13CD 박스물 전집, 비매품) |
|
|
|
|
|
국악음반박물관 소장 관리번호 MICD-5129~5141(2010년 6월 18일 서울 만물시장에서 미개봉 상태로 국악음반박물관장 노재명 구입), MICD-5857~5869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 음반자료 시리즈(43) 제주도 무가
국립문화재연구소 KICP-115~127(13CD 박스물), 2008년 12월 비매품 한정판 제작. 곡목 해설, 수록곡 가사(일부), 흑백사진자료 등이 실려있는 총 96쪽짜리 국·영문 해설서(글:현용준·강정식·장휘주) 내장. 기획·진행:김삼기·박대남·방인아, CD 디렉터:양정환.
본 전집은 CD음반 13장으로 제작되었으나 총 수록 시간을 보면 CD음반 10장에 다 담을 수가 있는 분량이다. CD음반 3장에 해당되는 제작비 국고가 낭비된 셈이다. 각 CD음반의 케이스 옆면 세네카 부분에 제주도 무가 몇 번째 CD인지 번호를 부여하지 않아서 감상시 꺼냈다 넣었다 사용하고 관리하기가 불편하다. 이런 상태에다 얇은 음반 케이스에 CD 알판 2장이 들어가는 케이스로 제작하여 사용하기가 더욱 복잡하다. 본 전집의 보관 박스가 틈새 없이 너무 빡빡하게 만들어져서 CD를 박스에 넣었다 뺐다 하기가 어렵다. 해설서에서 오자가 일부 눈에 띈다. 해설서 기록과 음반 케이스·박스 뒷표지의 기록이 일부 서로 다르다. 해설서 내에서도 중요한 녹음 날짜 등의 기록이 서로 달라 혼란을 가중시킨다. 해설서 편집 상태가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안되어 있어서 보기가 복잡하다. 이 전집물 중에서 CD 2·3·4·5·6·8·9·10·11·12·13번의 경우 30~60분짜리 녹음을 1개의 트랙으로 제작했는데 이는 CD의 편리함이 무시된, 무성의하고 몰상식한 제작 상태라 하겠다. CD 1·7번 빼고 나머지 11개의 CD가 트랙 부여 편집이 제대로 안된 것이다. 이는 수록된 음악에 대한 이해 부족과 미숙한 음반 제조법으로 인해 나온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제조 상태가 엉성한 부분이 여러 군데 보이는데 국고 예산을 가지고 이런 공적인 성격의 음반을 만들 때 전문성을 가지고 좀 더 성의있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엉망으로 만드는 것은 귀중한 음원을 제공한 사람, 음악을 녹음한 예술가들에게도 예의가 아니다.
국악 음반 상당수가 이 음반처럼 국가 기관이 주도하여 제작한 비매품이고 이런 비매품은 발행 직후에도 구하기가 너무나 어렵다. 국가 기관이 제작한 이런 비매품 초특급 희귀반의 제작비 사용 사유는 대부분 아이러니하게도 국악을 보존하고 널리 알리겠다는 것이다. 국가 기관이 만든 이런 비매품 음반의 체계적인 배포 계획도, 그런 흔적도 거의 없다. 제작 당대에도 수많은 국악 애호가·학자들에게 원성을 듣고 있는 이런 비매품은 훗날 새로 생겨나는 국악 애호가·학자 등에게 엄청난 고통과 비난을 유발시킬 것이다. 구하기도, 듣기도 어렵게 하여 수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원망을 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비매품이 끊임없이 제작되는 까닭은 대부분 행정 편의 주의 때문이다. 이왕 만드는 거 저작권 문제 해결과 회계 업무 정도만 덧붙이면, 담당자가 노력하면 비매품이 아니라 국내외 수많은 사람들이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판매용 음반으로 탄생할 수 있다. 일본, 프랑스, 미국 등 외국 회사가 한국 전통음악 음반을 만들어 전세계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고 한국에서 그러한 한국 전통음악 음반을 수입하기도 한다. 국내 사기업도 열심히 자비를 들여 국악 음반을 제작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기관이 국고를 지원받으면서도 행정 편의 주의 때문에 꼭 비매품 음반을 자꾸만 양산해서야 되겠는가. 그리고 국악인들과 사기업이 애써서 만든 판매용 국악 음반이 유통되는 건강한 시장에 국가 기관이 국악 음반 비매품을 무료로 배포하여 시장을 교란시키고 황폐화시키기까지 해야만 하는가. 이 음반은 해설서 기록에 따르면 ‘저작권과 관련된 모든 권리는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있습니다’라고 하였으니 판매용으로 제작하는 데 있어서 저작권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인데 비매품으로 만든 것이다. 저작권 문제만 없다면 비매품이 아닌 판매용으로 발매하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고 수 백개의 비매품 음반들에 대해서 구할 수 없냐는 문의 전화를 끊임없이 받는 업무보다 훨씬 간단한 일이다.
이 음반은 비매품 국악 CD 중에서도 특히나 배포가 잘 안돼서 가지고 있는 애호가·학자가 많지 않다. 학자의 논문을 상당 부분 이 음반 전집의 해설서에 옮겨 싣고 그 학자한테 제작된 음반을 1세트도 주지 않았다는 것은 도리에 어긋나는 일이라 하겠다. 무성의하게 만들고 구하지도 못하게 하고 이런 비매품이 만물시장에서 암거래가 된다면 국비 남용이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문제점들을 여러 사람들이 지금까지 15년간 해당 기관에 지적을 해왔고 아직 바뀐 거 없이 그대로이다.
이 음반 전집에 내장된 해설서와 음반 케이스·박스 뒷표지에 서로 달리 기록되고 잘못 명시된 것을 고증, 바로잡아 수록 내용 목차를 재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CD 1] 제주도 무가(1) 무가:고봉선, 1957년 2월 17일 KBS 제주방송국 녹음.
1.송당 본향당 본풀이(8:40)
2.토산알당 본풀이(8:21)
3.영등 손맞이(1:55)
4.큰굿 할 때 부르는 소리(3:25)
5.질(길)칠 때 하는 노래(4:35)
6.세경 본풀이(3:10)
7.문전 본풀이(11:44)
8.성주풀이(1:53)
9.귀양풀이(0:56)
10.철갈이(문전제)(1:41)
11.칠성제(2:20)
12.새풀이(2:18)
[CD 2] 제주도 무가(2) 무가:안사인·고화옥, 1962년 12월 30일 제주대학교 녹음.
1.큰굿 초감제(63:10)
[CD 3] 제주도 무가(3) 무가:정주병·안순실·안사인·박신평, 1962년 12월 30일 제주대학교 녹음.
1.큰굿 초상계(32:52)
2.큰굿 추물공연(24:48)
[CD 4] 제주도 무가(4) 무가:정주병·안순실·안사인·박신평, 1962년 12월 30일 제주대학교 녹음.
1.큰굿 석살림(63:46)
[CD 5] 제주도 무가(5) 무가:정주병·안순실·안사인·박신평, 1962년 12월 30일 제주대학교 녹음.
1.큰굿 문전본풀이(58:38)
[CD 6] 제주도 무가(6) 무가:김만보·안사인·홍상옥, 1966년 8월 14일 제주대학교 녹음.
1.시왕맞이 초감제(64:59)
[CD 7] 제주도 무가(7) 무가:김만보·안사인·홍상옥, 1966년 8월 14일 제주대학교 녹음.
1.시왕맞이 새다림(18:48)
2.시왕맞이 도레둘러멤(12:31)
3.시왕맞이 신청궤(7:21)
4.시왕맞이 분주절시킴(19:54)
[CD 8] 제주도 무가(8) 무가:김만보·안사인·홍상옥, 1966년 8월 15일 제주대학교 녹음.
1.시왕맞이 방광침(49:57)
2.시왕맞이 추물공연(18:07)
[CD 9] 제주도 무가(9) 무가:김만보·안사인·홍상옥, 1966년 8월 15일 제주대학교 녹음.
1.시왕맞이 나까시리놀림 일부(8:46)
2.시왕맞이 액막이(41:11)
[CD 10] 제주도 무가(10) 무가:김만보·안사인·홍상옥, 1966년 8월 15일 제주대학교 녹음.
1.삼공맞이(40:33)
[CD 11] 제주도 무가(11) 무가:김만보·안사인·홍상옥, 1966년 8월 15일 제주대학교 녹음.
1.세경놀이(60:57)
[CD 12] 제주도 무가(12) 무가:김만보·안사인·홍상옥, 1966년 8월 15일 제주대학교 녹음.
1.영감놀이(53:26)
[CD 13] 제주도 무가(13)
1.서귀리 본향당 본풀이(18:20)(무가:박생옥, 1970년 11월 9일 녹음)
2.지장 본풀이(09:35)(무가:박생옥, 1970년 11월 9일 녹음)
3.송당 본풀이(15:29)(무가:양시봉, 1966년 8월 녹음)
4.할망 비념(29:00)(무가:이경아, 1966년 8월 녹음)
|
| 2010-08-19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