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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CD-5117 송만갑 초기 녹음(1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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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음반박물관 소장 관리번호 MICD-5117
송만갑 초기 녹음(1913)
동국대/탑레코드 제조 DGACD-002(1CD), 2010년 중고 유성기음반 복각 비매품 한정판 제작. 총 46분 26초 수록. 판소리:송만갑(1913년 녹음), 제작비 지원:한국연구재단.
음반 제목이 ‘송만갑 초기 녹음(1913)’이라고만 되어 있는데 이러면 국악을 잘 모르는 대부분의 사람은 어떤 녹음인지 알 수가 없고 국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송만갑 명창을 모르는 사람은 바로 알기가 어렵다. 국악 음반은 이처럼 사용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하고 미숙하게 제작된 경우가 많다. 공금을 지원받아 공적인 성격으로 만든 음반인데 누구나 알기 쉽게 ‘판소리 명창 송만갑 1913년 녹음’이라는 정도의 음반명을 기록해 주었어야 할 것이다. 국악 음반은 이 음반과 같이 공금 지원을 받아 비매품으로 제작하는 사례가 많다. 이런 음반이 나왔는지 잘 알려지지도 않고 적극적으로 홍보하지도 않고 체계적인 배포 흔적도 거의 없다. 국악을 널리 알리고 보존한다는 구실로 공금 지원을 받은 후 특수 집단의 명분·성과, 폐쇄성·권위주의·행정 편의주의에 의해 자꾸 비매품 음반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음반들이 특수층에는 무료로 다량 배포됨으로서 건강한 국악 음반시장이 황폐화되고 한편으론 구하고 싶어도 못구하는 상당수 애호가·학자들의 원성이 심화되고 국악을 대중과는 더욱 멀어지게 한다. 이왕 만드는 거 음반사와 계약, 회계 업무 정도 덧붙이면 판매용을 낼 수 있고 일단 상품을 만들고 나서 국악 보급 차원에서 무료로 배포해야 할 곳은 따로 나누어 주면 될 일이다. 수익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음반 제작비를 전적으로 공적 자금에 의존한다는 것은 공금 낭비라 하겠다.
1.단가 진국명산(3:09)
2.흥보가 중 박타령(3:09)
3.심청가 중 심봉사 공방 자탄가(2:54)
4.심청가 중 심봉사 딸 어르는 데(2:55)
5.춘향가 중 농부가(3:07)
6.수궁가 중 고고천변(2:56)
7.춘향가 중 십장가(1)(3:05)
8.춘향가 중 십장가(2)(3:14)
9.춘향가 중 옥중가(3:04)
10.적벽가 중 새타령(3:03)
11.춘향가 중 자진사랑가(2:57)
12.춘향가 중 백구타령(2:59)
13.춘향가 중 옥사정이(2:58)
14.춘향가 중 어사 출도(3:01)
15.적벽가 중 위국자 불고가(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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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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